인사동 나들이:
6월의 어느 날 인사동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인사동은 예나 지금이나 크게 변화는 없는 것 같아요. 제가 처음 인사동을 찾았을 때가 대학생 때 같은데 그때에도 정겨운 느낌이 있는 곳이었는데요, 지금은 살짝 분위기는 달라진 것 같아도 그 느낌은 여전히 간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사동에 방문하면 <안녕인사동>, <쌈짓길> 이 두 곳을 빼놓을 수 없죠. 안녕인사동을 구경한 후 쌈지길 가는 길에 배가 고파서 점심은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가 검색에 나섰습니다.
온 따뜻한 솥밥 위치 및 영업시간 메뉴:
제가 점심식사 장소로 선택한 밥집은 온 따뜻한 솥밥으로, 주소는 종로구 인사동 12길 12-3입니다. 구 주소로는 종로구 관훈동 56-1이며 쌈지길 뒤쪽과 인접해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이며, 영업 오픈 시간은 오전 11시 30분입니다. 오후 2시 30분 ~5시는 브레이크 타임입니다. 영업은 20:50분까지인데 라스트오더는 20:05분이니 그전에 방문을 하셔야겠지만 재료소진 시 조기마감이며 주말에는 예약이 불가합니다. 매장 앞에 웨이팅 기계가 있어서 그곳에서 연락처를 적고 대기하시면 됩니다. 저는 다행히 오픈시간에 바로 도착해서 운 좋게 대기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답니다.
음식 맛 및 평가:
메뉴 및 가격은 톳해물솥밥 18,000 / 전복솥밥 17,000 /우엉닭고기 15,000 / 통새우 16,000 /명란옥수수 14,000 / 애호박 새우전 4,000/ 떡갈비 4,000/ 호랑이 생막걸리 8,000 / 아황주 15,000입니다. 사이드 메뉴인 애호박새우전과 떡갈비는 2pc 이상 주문가능합니다.
저희는 두 명이서 방문을 해서 톳해물솥밥 하나와 명란옥수수 솥밥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음식이 나오는 데에는 솥밥 특성상 20분 정도 걸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대표메뉴인 톳해물솥밥은 완도산 톳, 문어, 주꾸미, 새우가 올라간 영양 가득한 솥밥으로 재료를 모두 가위로 자른 후 쓱싹 비벼서 먹으면 되는데요. 간도 짭조름하고 제 입맛에 잘 맞았습니다. 김치, 나물, 젓갈, 국이 함께 나와서 한 끼 식사로 푸짐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었지요. 명란옥수수솥밥의 경우에는 버터가 함께 나오는데 버터를 넣고 명란젓을 반 정도 잘라 넣어 비벼서 먹으면 되는데요, 색다른 조합이기는 한데 버터는 다 넣으니 살짝 느끼했습니다. 그리고 명란의 경우 약간 짤 수 있기 때문에 처음에 모두 넣고 비비기보다는 조금씩 넣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명란옥수수보다 대표메뉴인 톳해물이 더 맛있었다 것 같습니다.
총평:
인사동에 상당히 많은 식당들이 있는데 온 따뜻한 솥밥에서의 식사는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외관도 아름답고 내부는 공간이 아주 넓은 것은 아니지만 1층과 2층이 있고요. 저희는 오픈시간에 방문해서 대기 없이 들어가서 식사할 수 있었지만 식사하고 나오다 보니 대기가 길더군요. 주말의 경우에는 대기가 더 길 수 있으니 이른 시간에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토핑 솥밥의 특성상 식사 후 누룽지를 즐길 수는 없으니 이 점 유의하세요. 그리고 음식이 나오는데 시간이 필요하니 너무 배고플 때 방문하시기보다는 약간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실 수 있을 때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퓨전 스타일이라서 일반적인 솥밥은 아니지만 맛있어서 재방문의사 있답니다. 제 돈 주고 먹고 작성한 솔직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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