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종류 좋아하시나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분식 종류는 다 좋아한 것 같아요. 지금도 떡볶이는 언제 먹어도 좋고요. 떡볶이 외에도 쫄면, 라볶이, 튀김, 순대 등등 분식집에서 먹는 음식은 추억을 소환하면서 부담 없는 가격에 즐길 수 있어서 간단한 한 끼 식사 혹은 간식으로 자주 찾는답니다.
누구에게나 추억의 분식집이 있죠. 제가 중학교 때 자주 가던 쫄면& 순대볶음 가게가 있는데 그곳은 이제 완전히 사라져서 다시 찾을 수 없는 곳이 되었답니다. 하지만 제가 20대 후반부터 사랑했던 잠실 장미아파트 상가의 쫄라(쫄면 라볶이)는 여전히 남아있어서 가끔씩 먹고 싶으면 찾고는 합니다.
잠실 장미아파트는 1979년에 준공된 곳으로 상당히 오래되어서 근처에서 거주한 경험이 있으시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보셨을 겁니다. 저도 한때 근처에서 거주했었기 때문에 가끔씩 장미아파트 상가를 가고는 했는데 80~90년대 느낌과 현재가 공존하는 특이한 분위기를 지닌 곳인 것 같아요. 정겹기도 하고요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장미아파트 재건축이 되면 그때는 이곳도 추억 속의 장소로 사라지겠죠?! 그전에 생각날 때마다 종종 방문해야겠어요.
장미 아파트 B동 상가에는 제가 좋아하는 쫄라는 파는 곳이 있습니다. 전 주로 환희분식을 가는데 환희분식 말고 태양의 집도 있답니다. 처음부터 환희분식을 방문했던지라 지금도 가게 되면 환희분식으로 방문을 하고 있어요.
쫄라가 제일 유명한데요. 쫄라 외에도 돈까스, 떡라면, 라면, 오뎅, 냉면, 칼국수, 쫄면, 비빔국수, 떡볶이, 환희볶음밥도 메뉴에 있습니다. 쫄라는 매운쫄라,쫄라, 짜장쫄라, 떡쫄라, 카레 쫄라, 돈까스 쫄라, 순대 쫄라가 있고 만두, 게란 , 김말이는 1개씩 추가할 수 있지요. 쫄라가 뭔지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쫄면으로 만든 라볶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매장에서 먹는 것뿐만 아니라 포장해서 집에서 먹을 수도 있어요.
저는 방문하면 항상 기본 쫄라에 야끼만두 하나를 추가하고요, 여기에 환희볶음밥도 하나 주문한답니다. 국물이 거의 없는 상태로 쫄면, 라면, 떡, 어묵과 양배추가 들어갑니다. 뭔가 상당히 자극적일 것 같은 분위기인데요. 상상하시는 데로 달콤하면서 살짝 아주 살짝 매콤한 맛이에요. 저는 매운걸 잘 먹는 편이라서 사실 조금도 맵지는 않은데 아이들이라면 매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뭔가 매력이 있어서 한 그릇 금방 다 먹게 된답니다.
그리고 이것은 환희볶음밥이에요. 특이하게 콩나물이 들어가고요. 김가루, 김치, 콩나물에 양념해서 볶은밥에 치즈 한 장이 올려져 있거든요. 모든 재료를 잘 섞어서 먹어주면 꿀맛! 이건 살짝 매콤해서 그냥 떡볶이 국물에 볶은 맛이랑은 맛이 비슷한 듯하면서도 콩나물 덕분에 다른 느낌을 준답니다. 얼마 전에 오랜만에 먹고 왔는데 10여 년 전 먹었던 예전 그 맛 그대로라서 반갑고 좋더라고요. 추억이 없으신 분들에게는 그냥 분식일 수도 있겠지만 한번 드시면 반하실 수도 있어요. 특별한 맛은 전혀 아니지만 뭔가 향수를 자극하는 그런 느낌이 드는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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