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대포항 누룽지 오징어 순대 모녀가리비 말고 소연이네 조개구이 포장

강원도 여행에서 대표적인 곳이 강릉이랑 속초죠~ 얼마 전 강원도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여행 첫날에 속초 쪽에서 막국수 먹고 그다음에는 대포항에 누룽지 오징어순대를 먹으러 출동했습니다. 요즘은 그냥 오징어순대가 아닌 바삭하고 짭조름한 맛이 일품인 누룽지 오징어순대가 대세라죠~!

대포항 누룽지 오징어순대 유명한 곳은 난전 먹거리 시장에 위치한 모녀가리비입니다. 하지만 모녀가리비는 워낙에 인기가 많다 보니 주말에 방문하신다면 대기는 필수예요. 매장에서 먹는 게 아닌 포장도 대기가 어마어마하답니다. 평일에는 조금 수월하다고 하는데 저는 주말에 방문해서 대기할 수밖에 없었답니다. 대포항 모녀가리비 오픈 시간은 12:00입니다. 오후 1시쯤 도착을 했는데 줄이 상당히 길더군요~ 누룽지 오징어순대는 굽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기 때문에 줄이 금방 줄지도 않아요 ㅜㅜ 그리하여 모녀가리비는 포기할 수밖에 없었지요.

제가 방문 전에 조사를 해보니 모녀가리비 매장 근처에 위치한 소연이네 조개구이, 생선구이 식당도 누룽지 오징어순대를 판매하는데 맛이 제법 괜찮다고 하더군요~ 사실 오징어순대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거 아니고 아마도 납품일듯한데 잘 구워주기만 하면 되는 거 아니겠어요?~ 듣기로는 속초 중앙시장에도 누룽지 오징어순대 판매한다고 하더군요. 대포항에도 제가 방문한 소연이네 조개구이 외에 다른 가게들 중에도 누룽지 오징어순대 파는 곳들이 많이 보였답니다. 전 이미 후기 찾아본 곳이 그래도 낫겠다 싶어서 소연이네 조개구이에서 누룽지 오징어순대 1인분 15,000원 주문했습니다. 굽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15분 후에 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주변 산책하면서 15분 기다렸습니다. 모녀가리비는 대기 시간을 아예 가늠할 수 없는 상태였는데 15분이면 아주 나이스~!

 

노랑 봉투에 1인분 포장해서 주차장으로 가는 길 맛있는 냄새가 코끝을 자극하더군요~ 원래는 숙소에 가서 먹을 생각이었는데 너무 맛있어 보여서 참을 수가 없었답니다. 아무래도 뭐든 갓 만들어서 뜨끈할 때 먹어줘야 제맛 아니겠어요! 누룽지 오징어순대 한입 먹어보니 이것은 신세계~! 그냥 오징어순대는 약간 물컹 거리는 느낌이 들어서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 편이라 있으면 먹고 아니면 말고 하고 생각했는데요 누룽지 오징어순대는 너무너무 맛있더라고요. 바삭하고 짭조름하고 그러면서 살짝 매콤하기도 하고요. 술안주로도 아주 딱이던 걸요~ 소연이네도 이렇게 맛있는데 모녀가리비는 얼마나 맛있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어쨌든 대포항에서 처음 먹어본 누룽지 오징어순대는 정말 성공적이었어요. 다음에도 속초 여행 가면 무조건 먹을 겁니다. 그때는 2인분 사야겠어요~ 속초 여행하시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드리고 싶은 메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