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노티드 월드 도넛 주말 웨이팅 방문 후기

잠실롯데월드몰 노티드월드 위치 및 대기:

몇 년째 핫한 도넛브랜드 노티드, 처음 먹어보았을 때에는 크림이 가득한 도넛이 생소하기도 하고 느끼하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었는데 이상하게 다음에 또 생각이 나더군요. 그래서 대기하면서 몇 번 구매를 하고는 했었지요. 최근에 잠실 롯데월드몰에 방문을 했더니 작년부터 공사를 하더니 드디어 노티드월드가 오픈을 했더군요. 잠실 노티드월드는 롯데월드몰 5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롯데시네마 영화관 바로 옆쪽이고 영화관 쪽 에스컬레이터 올라와서 바로 있어서 찾아오기는 쉽습니다. 처음에는 대기가 상당히 길었지만 이제는 주말에도 대기가 아주 길지는 않더군요.  매장 앞에서 웨이팅을 등록하고 기대였는데 15분 정도 대기하고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5월  주말에 방문했을 때는 앞에 대기자가 거의 300팀에 육박했고 1시간 반 정도 후에야 입장가능 호출이 와서 이미 다른 곳으로 이동한 상태라 방문할 수 없었거든요. 아무튼 주말이지만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웨이팅 대기 시 입장이 가까워지면 카카오톡으로 알려줍니다. 전 예상대기 시간이 길지 않아서 근처에서 구경하고 있었답니다.

내부 및 메뉴:

매장 입구 쪽에는 노티드 도넛의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곰인형부터 시작해서  각종 쿠션, 가방, 수첩, 노트 등등 예전에 방문했던 석촌호수 쪽의 노티드 매장과 비교한다면 상당히 많은 굿즈가 있어서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소품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가서 구경하고 구매하는 재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도 곰인형 하나 구매했답니다.

 

테이블은 많은 편이랍니다. 예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사진 찍으시는 분들도 많았고요. 의자는 조금 불편한 스타일이지만 창가자리에 앉는 다면 창밖으로 석촌호수를 바라보며 도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운 좋게 잠시 기다렸다가 창가에 앉을 수 있었는데 탁 트인 창밖 풍경 덕분에 사람이 많아도 답답하지 않았습니다. 그 외 좌석은 약간 불편해 보이기는 합니다.

잠실 노티드월드에서는 다른 매장에서 판매하지 않는 슬러시 메뉴도 있고 다양한 도넛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포장의 경우에도 역시 줄을 서서 주문을 해야 합니다.  우유 생크림 도넛 3,900원 , 얼그레이 도넛 3,500원, 스트로베리 크림 도넛 3,900원, 클래식 바닐라 도넛 3,500원, 카야 버터 도넛 3,900원, 시나몬 먼치 도넛 3,900원, 라즈베리 도넛 3,500원, 래몬 슈가 도넛 3,900원, 초코푸딩 도넛 3,900원, 민트초코크림 도넛 3,900원이며 사진을 빼먹었는데 여러 종류의 컵케이크도 준비되어 있으면 크림이 들어가지 않는 도넛 메뉴도 있습니다. 음료의 경우 아메리카노 4,500원이며 노티드월드에만 판매하는 슬러시는 3가지 종류가 있고 5,000원입니다. 

 

나의 후기:

저는 컵케이크 한 개와 초코푸딩 도넛 그리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을 주문했는데요. 일단 커피는 평이합니다. 그리고 도넛의 경우 원래 다른 걸 주문하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품절이라서 초코푸딩을 주문했는데 이건 좀 느끼하더라고요.ㅎㅎㅎ 개인적으로는 그냥 우유 생크림 도넛이나  클래식 바닐라, 얼그레이가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컵케이크는 음... 보기에는 귀엽고 앙증맞아서 맛이 궁금했는데 개인적으로 입에 잘 맞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에 또 방문할 생각은 있습니다. 일단 창가에 앉아서 바라보는 석촌호수가 좋았고요.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서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 들었거든요. 도넛은 원래 먹던걸 주문하면 실패하지 않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오래 기다려서 가야 한다면 다시 방문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잠깐 대기 후 입장이 가능하다면 또 방문하고 싶네요.